본문 바로가기

선물

남의 꿈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


"저는 이 프로젝트가 끝나고도 건축에 대해서 더 공부해보고 싶습니다."

2009년 9월 19일, 16명의 꿈 이야기를 들었다.

남의 꿈 이야기를 듣게 된다는 것.

나에게도 꿈꿀 기회를 주고,

살며시 꿈 속에서 흘러다닐 수 있게 해주는 것.

나의 열 다섯살은 어땠는지 생각해보게 만드는 것.


오늘 나는 담담하게 8학년의 프로젝트 발표를 지켜보면서

작년의 나를 생각했고,

작년의 8학년들을 생각했다.

나는 꿈꾸고 싶었다.

잘 모르지만 나는 열 다섯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선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릴 좀 내버려 두세요.  (0) 2009.11.07
장래희망  (1) 2009.10.15
닭이 먼저일까, 달걀이 먼저일까.  (2) 2009.09.09
일타이피(一打二皮) -나의 로또 하린군-  (0) 2009.09.07
스승의 날 받은 편지의 대반전  (0) 2009.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