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대한 가십> 1탄 그 남자는 한숨을 쉬었고, 거기에서 나온 수증기는 공기 중에 마구 퍼지기 시작했다. 식물들도 끊임없는 증산작용을 통해 공기 중에 수증기를 배출해 내었다. 바다에서도, 강에서도, 호수에서도 배출된 수증기가 모여 하늘은 점점 무거워졌다. 남자가, “널 죽을 만큼 사랑해.”라고 말을 했고, 그것을 들은 여자는 그를 죽일 만큼 째려보다가 아무 말 없이 뒤돌아 가버렸다. 그녀의 뒷모습을 보고 있던 무거운 하늘은 참지 못하고 물방울을 아래로 쏟아내었다. 정확히 저녁 7시 37분경에 비가 올 거라는 기상청의 예보가 정확히 맞아 떨어졌다. 저 남자의 마음도 분명 흙탕물의 질퍽임처럼 암회색의 혼돈상태일 것이다. 나는 즉시 Linkin park의 를 검색하여 전송해주었다. 지난 달부터 정부의 규제에 따라 사람의 감정을 .. 더보기 이전 1 ··· 29 30 31 32 다음